겨울엔 연기 나는 화로에 조개구이. 손 발은 춥지만 조개를 하나씩 물때마다 따뜻함에 행복감이 밀려온다. 쏟아부을 땐 한 양동이라 어떻게 다 먹지 고민했는데... 기우였다... 열리는 내 위장. 준비가 되었다.. 그 많던 조개는 이제는 없다.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은 따뜻한 겨울향기였다.